[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남한강 인근 쌀의 고장 이천에서 새달 14일까지 제31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청자,백자 등 우아하고 기품있는 전통 도자기 작품들을 비롯해 머그컵 등 생활도자기까지 망라돼 전시 및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물론 시중보다는 당연히 저렴하겠지요. 축제 추최측에서는 최대 50% 할인해준다고 홍보하고 있네요. 이천에 소재하는 120여개 도자기 제조업체가 참여해 도자판매관 세 곳으로 나뉘어 열띠게 자랑하고 판매한답니다. 축제장은 이천시청 서쪽의 설봉공원입니다.

곧 휴일이 줄줄이 이어지는 올해 최고의 연휴가 시작됩니다. 요즘 경기도 가볼만한 곳 중 가장 큰 하이라이트를 받는 곳이 이천도자기축제와 여주도자기축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체험행사가 풍부하게 마련돼 있으니, 어린아이들과 함께 가면 더 신명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설봉공원의 설봉호 둘레길 걷기도 추천할만합니다. 산 주위의 산책로가 1km 조금 넘습니다. 무지개형태의 아름다운 분수가 호수 가운데에 있고, 세계의 유명 조각가들의 조형물들이 전시된 설봉국제조각공원이 조성돼 있어 볼 것이 많습니다.

그럼 축제 외에 이천에서 가볼만한 데는 어디가 있을까요? 가장 유명한 곳이 이천 산수유 축제 덕분에 언론에 자주 소개되는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및 인근 마을입니다.

 흔히 이천산수유마을이라 불리는 데죠. 지금은 산수유 둘레길이 잘 조성돼 있어서 진달래,개나리꽃 등이 활짝 핀 호젓한 길을 따라 걷는 분들이 꽤 늘고 있습니다. 늑장 개화한 산수유꽃도 군데군데서 방긋 인사하고요. 

건강을 중시하는 여행객들은 도드람산을 오르거나 설봉산성길을 걷기도 합니다. 물론 이천시 사음동과 신둔면에 밀집한 이천도예촌은 예나 지금이나 사시사철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고요.

온천을 즐기는 여행객들이라면 이천 미란다호텔 스파플러스나 이천 테르메덴 온천 시설을 선호합니다. 

청정 농촌체험이나 낙농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도 상당수에 이르니 어린학생들이 있는 학부모들이라면 이천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마을을 검색해 가면 됩니다.

최근엔 이천롯데프리미엄아울렛도 주요 나들이 명소로 여겨지고 있네요.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교차하는 호법분기점 부근에 있어서 들르기 쉽기 때문이겠지요. 

곧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에 이천도자기축제나 그 옆의 여주 도자기축제에 들러 여가를 값있게 만끽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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