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사진 · 글 주현희 기자] 연예인의 인기는 어디서 나올까?
드라마 및 영화의 다작 혹은 잦은 방송 출연 여부보다는 팬들에게 받는 사랑의 많고 적음일 것이다.
현재 연예계에는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갚고 행복을 나눠준 연예인들이 있다.
영화 VIP시사회를 할 때는 레드카펫 주변에 팬들이 대기하고 있다. 입장하는 연예인을 조금이라도 더 지근거리에서 보기 위함이다.
간혹 몇몇 연예인은 기다려준 많은 팬들을 위해 뛰어가거나
한 명, 한 명 천천히 하이파이브를 해주고 포토월 무대에 오른다.
god의 박준형, 배우 이정재를 뛰어넘는 추억을 만들어준 이가 있었다.
그 주인공은 대세 가수로 자리매김한 황치열이다. 지난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장 내부 팬들만이 아니라 행사장 밖에서 대기 중인 팬들에게도 손인사하며 입장 중이었다.
레드카펫 도중 황치열이 검정 테이프를 들고 붙이고 있다.
바로 레드카펫 중간에 마련된 포토존 표시인데 뒤로 이동해 달라는 진행자의 부탁에 직접 테이프 위치를 옮긴 것이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직접 말했듯 겸손한 모습을 보인 뒤 본격적인 포토타임이 진행됐다.
정면, 오른쪽, 왼쪽 차례로 돌아보던 그의 시선이
뒤로 향하더니 설치된 바리케이드에 팔을 걸친다.
그리고 V(브이)를 만들어 검지손가락을 볼에 콕 붙이며 귀여운 표정을 짓는다.
황치열의 돌발행동에 바로 뒤 팬들의 입은 다물어지지 못하고 민망함에 얼굴을 필사적으로 가렸다.
모두를 깜짝 놀래킨 황치열의 팬서비스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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