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사진 · 글 주현희 기자] 염라대왕은 지옥에 떨어지는 사람이 지은 생전의 선악을 심판하는 저승의 왕이다. 지옥에 살며 십팔장관과 팔만 옥졸을 거느린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에게는 전통적으로 두려움의 존재다.
네이버 포털 웹툰 '신과 함께'를 원작으로 한 2부작 영화 중 2편 '신과 함께: 인과 연'이 8월 1일 개봉한다. 지난해 12월 20일 첫선을 보인 1편 '신과 함께: 죄와 벌'은 1441만 관중을 불러모으며 역대 흥행 기록 2위의 큰 화제를 모았다.
'신과함께' 2부작에는 연이어 '특별출연'하는 거물급 배우가 있다. 바로 이정재다. 그는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염라대왕 캐릭터를 맡게 됐다.
이정재는 제작보고회와 언론시사회 등 각종 홍보행사를 함께 하며 특별출연 이상의 홍보맨 역할도 충실히 해내고 있다.
"특별출연임에도 제작보고회, 언론시사회, 레드카펫 등 홍보행사에도 참석하신다. 심지어 인터뷰도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지난 24일 진행된 '신과 함께: 인과 연' 언론시사회에서는 이정재를 향한 질문이 던져졌다.
이 질문에 모든 배우들이 웃음을 참을 수 없어했고, 이정재는 김용화 감독을 바라봤다.
"그러면 이정재 씨에게 '신과 함께'는 어떤 의미인가요?"라는 기자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이정재는 만면에 밝은 웃음으로 답했다.
이정재는 "여기에 또 앉아있네요"라며 가볍게 답한 뒤 "염라를 하기 위해 '신과 함께'를 하고 있으며 재밌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즐거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염라대왕 캐릭터를 하기 잘 했다고 생각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만약 이렇게 밝고 환하고 멋진 염라대왕이 저승에 있다면 어떨까? 저승문이 두려움의 대상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개봉 나흘 앞으로 다가온 '신과 함께: 인과 연'에서 이정재가 1편 '신과 함께: 죄와 벌'과는 또다른 염라대왕의 면모를 보여주며 또 한 번의 흥행신화 쓰기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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