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JTBC 드라마 ‘SKY캐슬(스카이캐슬)’을 촬영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코리아C.C에 위치한 골프빌리지 ‘라센트라’가 가볼만한 곳으로 관심을 끈다.

스카이캐슬은 자식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 의대)에 보내기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과외선생의 도움을 받는 강남 부자들의 욕망과 갈등을 그린 금·토 드라마다. 

염정아,정준호,이태란,최원영,윤세아 등 베테랑급 배우가 열연을 통해 대한민국 상위 0.1% 집단의 어두운 면을 들춰 보이는 작품이다.

화면에 비친 호화주택의 실제 배경장소는 최근 투스카니힐스에서 라센트라로 이름이 바뀐 유럽 양식의 자연친화적 리조트형 콘도미니엄이다.

건물들이 숲과 어우러져 타운하우스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지어져 있다. 스카이캐슬에서 독서토론이 벌어진 곳은 클럽 라센트라의 메인 라운지다.

내부에서 창밖으로 고개를 돌리면 골프장의 초원과 숲이 시야에 들어온다. 충북 중추호, 경남 통영, 제주도 서귀포 등지의 클럽 이에스리조트 풍경과 흡사하다.

용인의 가볼만한 여행지로는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한국민속촌, 용인대장금파크 등 아이들과 함께 온가족이 바람 쐬러 갈만한 장소들이 으뜸으로 꼽힌다. 

또 숲과 나무,야생화를 보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한택식물원, 용인자연휴양림도 추천할 만한 명소다. 호암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 전시시설도 즐비하다.

그 외 거대한 황금부처가 누워 있는 절 ‘와우정사’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높이 8m의 불두상이 연못이 비치는 풍경과 여기저기 늘어선 돌탑들이 흥미를 돋운다.

독특한 건물과 너른 문화공간을 자랑하는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부암7번지도 스카이캐슬 촬영지다. 다른 가정과 인간의 영혼을 파괴하는 과외선생 김주형(김서형 연기)이, 자폐아가 되어 건물에 갇힌 자신의 자식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장면이 이곳 산책로에서 촬영됐다.

한편 스카이캐슬은 최근 벌어진 대본유출 논란이 세간의 관심을 폭발시키며 시청률 고공비행을 누리고 있다. 

1월 19일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종합편성 채널 중 22.3%로 독보적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아는 형님’의 6.3%를 초라하게 하는 수치다. 

스카이캐슬은 현재 18회까지 방송됐으며 다음 주말에 종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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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