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두영 여행기자] 벚꽃축제 언제 가면 좋을까? 겨울날씨가 예년에 비해 온화한 탓에 벚꽃 개화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는 벚꽃축제의 최적 탐방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등에서 벌어질 제주왕벚꽃축제는 3월 30일부터 4월 8일까지인데, 꽃은 축제 초기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부분의 벚나무가 꽃망울이 부풀대로 부풀어 있는 상태이고 일부 벚나무만 활짝 만개했다.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는 경화역벚꽃길과 여좌천 로망스다리 등은 벚꽃이 이미 3분의1쯤 개화한 상태.
축제는 4월1일부터 10일까지인데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인 오는 주말쯤에는 활짝 흐드러지게 필 전망이다.
진해와 창원 두 도시 전체가 벚꽃군락지나 다름없는데 벌써 수 일 전부터 만개한 나무가 보여 10일이 가까워지면 상당히 떨어지고 파릇한 잎사귀가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4월 2~7일 강릉경포벚꽃잔치가 벌어질 강원도 강릉시도 상황은 비슷하다. 2019년 봄꽃 개화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 벚꽃축제 기간인 4월 6~12일보다 더 이른 날짜를 축제기간으로 공표했다.
그러나 최근 경포호를 비롯한 시내 곳곳에서 벚꽃이 잇따라 만개해 축제일정 변경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4월7일께는 꽃이 대부분 떨어져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 여의도 벚꽃도 개화가 빨라서 벌써 만개한 그루가 나타나고 있다. 국회의사당 주변 벚꽃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서울 영등포 여의도봄꽃축제 기간은 4월 5~11일인데 축제 시작 날쯤에 벚꽃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가장 보기 좋은 벚꽃은 3월말께부터 축제 시작 무렵까지일 것으로 판단된다.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 벚꽃축제도 시작날인 4월5일쯤 만개할 전망이다.
야경의 장점을 부각시킨 대구 이월드 별빛벚꽃축제는 지난 23일 시작돼 4월 7일까지 이어진다. 이월드 아래쪽에는 꽃망울이 많지만 위쪽에는 활짝 만개한 가지들이 많다. 벚꽃은 오는 주말이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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