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두영 기자] 흔히 불금으로 불리는 금요일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서울 중랑구 중랑천 주변에서 2019 서울장미축제가 후끈하게 열려 서울 동부의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하철 6·7호선이 교차하는 태릉입구역의 근처에 위치한 수림대 서울장미공원에서 시작해 중랑천 둑을 따라 5.15km 이어진 장미터널과, 탐스러운 장미가 집중적으로 심어진 중화체육공원 등이 주된 관광 포인트다.
장미터널은 묵동교,겸재교 부근까지 이어진다.
빨리 다가선 여름 날씨 속에 반팔 차림으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가족,연인,친구끼리 오순도순 걷기 좋은 동네걷기 코스가 이곳 장미터널이다.
단, 밤에는 야경을 보러 나온 주민과 가족 나들이객, 데이트 커플 등이 많아 제방 위는 한눈 팔며 걷기가 불편할 정도로 붐빈다.
서울장미축제를 장식하는 장미는 천만송이가량이며 종류도 많다. 스칼렛 메이딜란트, 벨베데레, 레이디 에마, 블루리버, 골드파사데, 화이트모스닥 등 유럽품종이 대다수다.
벨베데레라는 말은 오스트리아 바로크 건축의 거장인 힐데브란트가 디자인한 벨베데레 궁전 때문에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졌다. 벨베데레는 궁전이나 집의 꼭대기층 또는 정원의 높은 곳에 전망용으로 지어진 일종의 옥상노대, 일종의 전망대(Lookout point)를 의미한다.
서울장미공원에는 전국 곳곳의 온갖 축제에 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는 하트를 비롯해 종교적 색채를 풍기는 여인상, 거대한 사각문 등 별별 조형물들이 전시돼 있다.
전남 곡성군 곡성역 섬진강기차마을에서 벌어지는 곡성세계장미축제, 울산시 울산대공원에서 펼쳐지는 장미축제,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 부천백만송이 장미공원에서 전개되는 장미축제, 제주도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 펼쳐지는 수국축제 등에도 여지없이 등장하는 형상이 하트다.
묵현초등학교에 임시주차장이 마련됐지만 방문객이 이용하기에는 매우 불편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상책이다. 인근 주택가 골목에 흰색으로 줄 쳐진 주차공간에 차를 댔다가는 주민 신고가 없어도 구청 담당 직원이 견인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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