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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냉풍욕장 찬바람이 쓩쓩! 대천해수욕장도 개장해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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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냉풍욕장 찬바람이 쓩쓩! 대천해수욕장도 개장해 가볼만한 곳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06.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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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두영 기자] 폭염의 날씨에도 스웨터나 파카 따위의 겨울옷을 입어야 한다? 찬 기운이 가득한 동굴 안이라면 그런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지하 수백m의 폐광에서 올라오는 공기가 더위를 잊게 해 주는 충남 보령 냉풍욕장이 지난 21일 개장했다. 지금 6월 말인데도 벌써 바깥기온은 30도가 넘는다.

그러나 8월 31일까지 운영되는 보령냉풍욕장 내부의 온도는 10~15도여서 시원하다.

보령냉풍욕장 내부. [보령시 제공]
보령냉풍욕장 내부. [보령시 제공]

 

냉풍욕장에서는 지하의 찬 공기가 입구 쪽으로 밀려 나오면서 더운 공기를 밀어내며 바람이 일어난다. 7~8월 외부의 기온이 높을수록 바람은 더 세다.

반대로 겨울에는 냉풍욕장 안이 더 따뜻하다. 봄,가을에는 안팎의 기온이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바람도 거의 없다.

냉풍욕장 입구 부근에는 보령 농특산물 직판장과 야외 족욕시설이 있다. 또 근처에는 폐광 바람을 이용해서 키운 양송이버섯으로 부침개를 만들어 주는 맛집이 있다.

보령 냉풍욕장은 대천해수욕장과 함께 여름에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많다. 대천해수욕장은 지난 15일 개장했다.

대천해수욕장. [사진 보령시제공]
대천해수욕장. [보령시제공]

 

보령에는 한국관광100선에 포함됐으며 7월 19~29일 보령머드축제가 열리는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서 멋진 전통정원과 갯바위,걷기코스가 있는 죽도 상화원,외연도,무창포해수욕장 등 추천할만한 여행지가 많다.

억새가 많은 오서산과 단풍이 아름다운 성주산 자연휴양림, 드라이브 코스인 보령호는 특히 가을에 더 곱다.

성주산 부근에는 1년 간의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15일 개장한 보령석탄박물관도 있다.

대형 화면을 보면서 석탄 캐기 체험을 하는 시설 위주로 보강됐다. 6월 말까지는 입장료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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