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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계곡 추천? 양주 송추계곡,양평 중원·사나사계곡, 포천백운계곡,용인고기리계곡이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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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계곡 추천? 양주 송추계곡,양평 중원·사나사계곡, 포천백운계곡,용인고기리계곡이 으뜸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08.13 0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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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두영 기자] 빗방울이 떨어지는데도 날은 후끈하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가족끼리 피서하는,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방법은 역시 계곡에서 물놀이와 먹거리를 즐기는 것이 아닐까?

서울등 수도권의 주민이 갈만한 경기도의 대표적인 계곡을 알아본다.

옛날부터 여름마다 서울 서북부에서 피서 나들이객으로 가장 붐비는 곳은 양주시 장흥 송추계곡이다.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산의 오봉산 기슭에 약 4km 뻗쳐 있는 계곡으로 고양시와 의정부시를 연결하는 39번국도 근처에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도 가까워서 가는 길은 쉬운 편이다.

중원계곡. [양평군 제공]
중원계곡. [양평군 제공]

 

경치가 제법 수려하고 물도 많은 편이다. 1960년대에 교외선 철도 개통 이후 유원지로 개발된 곳이라서 수영장,방갈로,낚시터,음식점,카페 등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그러나 너무 가까운 것이 오히려 흠이다. 가을이 오기까지 송추계곡은 주말마다 인산인해를 이룬다. 주말이면 입구부터 교통체증을 겪어야 할 정도다.

펜션이나 닭백숙 등을 잘하는 맛집은 외곽순환도로 건너편의 장흥관광지에 몰려 있다.

요즘 연꽃 피는 세미원과 두물머리로 유명한 양평에도 유명산,중미산,용문산 등 덩치가 산들이 있어서 계곡도 좋다.

양평 중원계곡은 주차장 근처에 계곡물이 흐른다. 취사,끽연 등 자연 훼손 행위가 금지돼 있어서 계곡물이 깨끗하다.

양옆 사나사계곡도 물이 맑다. 계곡 휴식년제 실시로 7~8월 두 달 동안은 차량 진입이 금지되고 취사도 할 수 없다. 음식물 반입도 금지.

간단한 먹거리와 돗자리를 들고 들어가 물놀이나 실컷 하면 된다. 이곳 자리 깊은 계곡이어서 쟁탈전이 치열한 피서 여행지다.

경기도 북부 포천 백운계곡도 명승지다. 광덕산에서 발원해 내린 물과 백운산 서쪽으로 흘러내린 물이 장장 10km나 흐른다.

포천은 이동갈비가 유명한 고장이라 백운계곡에도 소갈비를 잘하는 음식점이 많고 닭백숙,닭곰탕 등을 하는 식당도 있다. 물은 매우 차가워서 더위,폭염이란 단어가 머릿속에서 사라진다.

경기도 남부 용인에서는 고기리계곡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물은 엄청 많은 편은 아니나 그런대로 놀만하다.

닭백숙,누룽지백숙,오리백숙 등을 하는 식당들이 근방에 있다. 고기리유원지의 ‘고기리막국수’ 식당은 들기름을 사용하는 막국수 맛집으로 소문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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