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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볼만한 곳 ‘경남 합천 황매산’ 오토캠핑장 주차장 부근이 광활한 억새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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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볼만한 곳 ‘경남 합천 황매산’ 오토캠핑장 주차장 부근이 광활한 억새군락!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10.25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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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두영 기자] 경남 합천 황매산 군립공원에는 서울 하늘공원보다 더 아름다운 억새 군락지가 있다.

정상 아래 황매평전이라 불리는 평평한 지역은 봄에 철쭉꽃이 붉게 피어 철쭉제가 벌어지는 곳이다. 철쭉축제가 벌어졌던 근처에 가을이면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황매산은 합천군 대병면,가회면과 산청군 차황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정상은 해발 1,108m로 꽤 높다.

황매산 억새 군락지. [합천군 제공]
황매산 억새 군락지. [합천군 제공]

 

그러나 억새군락지 근처의 주차장이 높은 고도의 산중턱에 마련되어서 차에서 내려서 살방살방 큰 힘 안 들이고 잠시만 올라가도 억새가 집단으로 반짝거리는 장관과 마주할 수 있다.

전체적인 산세가 해발 700~900m의 고위 평탄면에 마늘쪽 같은 봉우리가 볼록하게 얹혀 있는 형국이다.

황매산 등산코스는 탐방객의 체력과 허용되는 시간에 따라 10가지도 넘는다. 억새를 보려면 차량 내비게이션에 황매산 오토캠핑장을 입력하고 가는 게 편하다.

오토캠핑장 주차장에서 출발해 황매산평원의 억새 군락, 철쭉제단, 황매산 정상, 삼봉,중봉을 거쳐 원점으로 돌아오는 데 약 3시간 걸린다. 거리는 5.9km.

만약 억새 군락을 포기하고, 우람한 기암괴석의 진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모산재 주차장에서 감바위마을,황룡사, 돛대바위를 지나 모산재(767m)에 오른 다음 득도바위, 순결바위,국사당을 거쳐 제자리로 내려오면 된다.

거리는 5.9km이며 바위가 좀 험해서 약 4시간 걸린다.

황매산 주차요금은 일반 승용차 기준으로 3,000원이다.

화왕산은 자연과 호흡하며 건강을 다지는 억새여행 장소로 방문객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높은 산등성이에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장이 있는 점도 이채롭다.

무엇보다도 주차장이 해발 800m쯤에 있어서 산행에 특별한 체력을 요구하지 않는 점도 매력적이다.

한편 합천 가야산 자락 해인사 근처 대장경기록문화테마파크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2019 합천 기록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고 국새 찍기, 달마그리기, 고려복식 체험 등 문화 행사 프로그램이 꽤 많이 진행되고 있다.

경남 지역에서 억새 보러 가볼만한 곳으로는 창녕 화왕산, 의령 한우산, 영남알프스에 속하는 밀양 재약산 사자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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