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두영 기자] 충남 서산 웅도, 대전 동구 대동하늘공원, 충북 충주 오대호 아트팩토리, 광주광역시 광주호 호수생태원, 경북 의성 금성산 고분군, 울산시 울산대교 전망대 등 6곳이 한국관광공사 추천 11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토박이 추천 명소’라는 설명이 붙은 이들 장소는 유명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해당 지역 관광발전에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토박이 추천 명소’로 낙점받았다.
#때 묻지 않은 갯벌, 웅도
곰을 닮은 섬 ‘웅도’는 가로림만에 위치한 갯벌생태의 보물창고다. 가로림만은 서산과 태안반도 북부 사이에 호리병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전체 면적이 1만5,985ha, 해안선 길이 162km, 개펄 8,000ha에 이른다. 낙지,바지락,굴 등 해산물이 푸지게 나며 채취한 것들을 동네까지 소달구지를 이용해 나르는 풍경은 이색적이기까지 하다.
웅도는 어촌체험마을이며 육지에서 건너가는 바닷길이 하루에 두 번 열린다.
웅도에서는 망둥어 낚시와 족대체험 등이 가능하고 깡통열차를 타고 마을을 둘러볼 수도 있다. 웅도로 건너가기 전 마을인 대로리에는 카페와 캠핑장이 있어 여유있게 1박2일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근처의 가볼만한 곳으로, 조선시대의 유명한 화가 안견의 작품세계를 비추는 안견기념관과 폐교를 개조한 서산창작예술촌, 기암과 바다 전망이 뛰어난 팔봉산 등이 있다.
#과거를 느끼는 시간여행 대동하늘공원과 소제동
대전 동구 대동벽화마을은 6.25전쟁 이후 피란민이 살던 달동네였다. 담벼락에 벽화가 그려지면서 마을 분위기가 확 바뀌어 가볼만한 여행지가 됐다.
마을 꼭대기에 자리한 대동하늘공원은 안온한 쉼터로 일몰과 야경 감상에 안성맞춤이다.
대전역 근방 소제동은 100년 전에 시간이 멈춘 느낌을 주는 여행지다. 낡은 집들이 새로운 감성의 옷을 입고 카페, 식당 등으로 변모했다. 철도관사촌에서는 1920~1930년대 모습이 남아 있다.
한밭수목원, 대전오월드, 대청호 등 유명 여행지가 근방에 있다.
#쓰레기를 예술로! 충주오대호아트팩토리
충주시 앙성면 돈산리에 위치한 능암초등학교가 2007년 폐교 뒤 정크아트 갤러리로 변신했다. 쓰레기,잡동사니,폐품 등 국내 정크아티스트 1호 오대호 작가 손에 의해 예술작품으로 거듭난 작품 1,3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실내·외 전시관과 체험실, 카페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특히 모션 갤러리, 키즈 갤러리, 어린이 체험장 등 자라나는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요소가 다분하다.
코코몽, 둘리, 미키마우스, 뽀로로 등 만화 캐릭터도 있고 희한한 자전거를 타고 운동장을 질주하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남한강을 낀 충주에는 충주호와 충주댐 물문화관,중앙탑 등 갈만한 곳들이 있다.
#힐링 힐링! 광주호 호수생태원
광주시 북구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멋진 수면생태와 경관을 감상하며 산책하기 좋은 명소다.
생태 연못, 습지보전지역, 호수전망대, 메타세콰이아길, 버드나무 군락 등 자연 볼거리가 많다. 포토존도 많아서 데이트코스로도 인기가 많다.
가사문학의 산실인 담양 소쇄원이 지근거리에 있고, 식영정과 환벽당은 가사문학관과 더불어 광주호반에 자리하고 있다.
광주 무등산,남종문인화의 대가 의재 허백련의 작품세계를 조명한 의재미술관, 증심사, 양림역사문화마을 및 펜귄마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광주인들이 추천하는 여행지다.
#의성 금성산 고분군
경북 의성군 금성산 고분군은 넓은 초원에 조성된 조문국(召文國)의 흔적이다. 조문국은 삼한 시대 부족국가로 185년 신라에 병합됐다. 조문국고분전시관에 장례문화 등 당시 자료가 비치돼 있다.
근방에는 중생대 공룡 발자국 화석이 있는 제오리 공룡발자국화석 산지(천연기념물 373호)가 있다. 경주 분황사탑을 닮은 의성 탑리리 5층석탑(국보 77호)과 빙혈과 풍혈이 있는 의성 빙계리 얼음골(천연기념물 527호), 빙계서원도 가볼만한 여행지다.
#통쾌한 조망! 울산대교 전망대
2015년 울산대교 개통 때 개장한 명소로 높이는 63m. 지상 4층짜리 건물로 실내 전망대와 야외 테라스, 선물가게, 카페, 매점, VR 체험관 등이 들어서 있다.
3층 실내 전망대는 360도로 바라볼 수 있는 통유리로 돼 있다.
순천만에 이어 국내 두 번째 국가정원이 된 태화강, 기암과 출렁다리, 일출 광경이 환호성을 자아내는 대왕암공원, 해돋이 명소인 간절곶 등을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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