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두영 기자] 을씨년스러운 날씨에 동백꽃이 피어 위안을 주고 있다. 남해안 곳곳에서 동백꽃이 개화했고 제주도에서는 유명 군락지를 중심으로 무더기로 활짝 피었다.
제주의 동백꽃 명소인 서귀포시 안덕면 카멜리아힐에서는 지난달부터 꽃이 만개했으며 동백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자연생활공원도 동백꽃이 볼만하게 피었다. 지난 달 15일 2020년 1월 31일까지 동백꽃축제가 진행된다. 가장 볼만할 시기는 1월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 신안군 압해읍 천사섬분재공원에서도 오는 13일부터 ‘섬 겨울꽃 애기동백축제’가 시작돼 1월 말일까지 계속된다.
천사섬분재공원은 분재원,야생화원,수목원,초화원,삼림욕장 등을 갖췄으며 아프리카 쇼나조각작품도 전시하고 있다.
드넓은 바다정원과 환상적인 노을까지 감상할 수 있는 여행지다.
동백나무는 쌍떡잎식물 물레나무목 차나무과 상록교목으로 겨울부터 봄까지 핀다.
잎이 두툼하고 푸르며 눈이 오는 한겨울에도 붉게 꽃이 피는 것이 특징이다. 봄에 피는 것은 춘백으로도 불린다.
자라는 지역은 전라북도 고창 선운산이 북방한계선이다. 전남 해남·완도·강진·여수·광양, 경남 거제·통영 등 남해안에서 정원수 따위로 자란다. 선운사에서는 4월이 돼야 꽃이 활짝 핀다.
동백은 인기 속에 방영이 끝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주인공 동백(공효진)처럼 세찬 풍파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색깔과 자존감을 지키는 존재다.
특히 함박눈이 펄펄 내리는 엄동설한에도 열정적으로 붉은 꽃을 피워내는 모습이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요즘 동백꽃이 피는 여행지가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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