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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김혜수·장윤정, 아픈 가족사 밝힌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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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김혜수·장윤정, 아픈 가족사 밝힌 스타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3.08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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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 한소희가 어머니의 사기 혐의 피소로 2년 만에 다시 관련 입장을 밝힌 가운데, 장윤정·김혜수 등 과거 가족의 금전 문제로 피해를 입은 연예인들의 사례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배우 한소희 측은 어머니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 명의 은행 계좌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인정하면서도 "관련 채무에 책임질 계획이 전혀 없다"고 7일 입장을 밝혔다.

최근 한 유튜버는 최근 한소희 어머니가 지인에게 8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유튜버는 한소희의 실명 계좌가 사기 과정에 이용돼 한소희 또한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피소됐다고 주장했다.

 

배우 한소희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한소희 [사진=스포츠Q(큐) DB]

 

한소희 소속사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는 사기 의혹에 한소희 명의 계좌가 사용된 점은 인정하면서도 "어머니 신모 씨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 명의로 된 은행 계좌를 사용했다. 해당 통장은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신 씨가 임의로 개설한 것으로, 한소희 몰래 돈을 빌리는 데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어머니의 채무를 직접 변제할 계획이 없다는 한소희의 의사를 전한 소속사 측은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면서 일련의 민사 재판에서 법원이 한소희와 무관하게 진행된 일이므로 채무에 대해 연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한소희는 2020년에도 어머니가 딸의 유명세를 내세워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사과문을 게재하며 "5살 즈음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어 할머니께서 길러주셨다"며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 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뷔 후 채권자분들의 연락을 통해 어머니가 저의 이름과 활동을 방패 삼아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저의 어리고, 미숙한 판단으로 빚을 대신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제 불찰로 인해 더 많은 피해자분들이 생긴 것 같아 그저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배우 김혜수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김혜수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김혜수도 2019년 어머니가 톱스타인 딸의 인지도를 악용해 거액의 빚을 진 뒤 갚지 않고 있다는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김혜수 측은 당시 "김혜수 어머니가 이미 십수년 전부터 금전문제를 일으켜 왔다. 2012년 김혜수는 전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는 어머니의 빚을 부담하며 어머니와 커다란 불화를 겪었다"면서 "어머니로부터 앞으로 금전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후 어머니와 관계를 끊었다. 그 이후에도 어머니의 빚을 오랜시간 갚아왔다"고 밝혔다.

또 "선의로 어머니를 도운 분들께는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다"라고 사과하면서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유명인 이전에 자식이라는 이유로 어머니를 대신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최선을 다해 왔지만 무조건 책임을 떠안는 방식으로는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오래 견디며 김혜수가 얻은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가수 장윤정은 어머니와 남동생의 돈 문제로 가족간 소송까지 겪었다. 장윤정은 지난 2013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지난 10년 동안 번 돈을 어머니가 모두 날렸다, 어느 날 은행에서 연락이 와 찾아가보니 은행 계좌 잔고에 마이너스 10억원이 찍혀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장윤정은 수입을 어머니에게 맡기고 확인하지 않았고, 이후 빚까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고통스러웠다는 심경을 털어놨다. 장윤정 어머니는 어머니는 2014년 딸 재산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장윤정의 전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으며, 장윤정은 같은해 남동생을 상대로 "빌려간 3억2000만원을 갚으라"며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해 1심과 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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