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한국마사회 스포츠단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마사회 스포츠단의 하계 활동은 '외유'내강이다. 외유는 재능기부 봉사활동, 내강은 선수단 대상으로 진행되는 스포츠 심리상담 멘탈 코칭이다.
이경근 감독이 이끄는 유도단은 지난 17일 경북자연과학고등학교를 찾아 인근지역 청소년 유도선수들 40여명을 대상으로 기술을 지도했다. 선수들과 학생들은 △ 웜업운동 △ 몸풀기 게임 △ 기술지도 △ 진로상담 및 격려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직접 학생들을 지도한 김재범 코치는 “오늘 흘린 땀이 꿈나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학생들이 승패보다는 자신이 만족하는 유도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탁구단은 지난 18일 인천 서구 마사회 훈련장에서 교정직 공무원 20명을 초청해 힐링탁구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안상현 교도관(정읍교도소)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더불어 뜻깊은 재능기부로 선한영향력을 펼치는 한국마사회 탁구단과 함께하며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나눔을 실천한 마사회 소속 유도·탁구 선수 14인은 내적 안정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4개월간의 스포츠 심리상담을 받는다.
프로그램은 스포츠심리상담 분야에서 저명한 윤영길(한국체육대학교)교수가 담당한다. 멘탈 코칭을 통해 선수들은 △ 전체단위 그룹 코칭 △ 소그룹 코칭 △개인 코칭을 진행한다. 목적은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행복한 미래 설계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홍보실장인 최종필 한국마사회 선수단장은 "스포츠에서 정신적 요인은 기술적 요인 못지않게 중요하기에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팀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개개인의 단단한 내적 성장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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