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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위선양돌’ 세븐틴, K팝 최초 롤라팔루자 베를린... 외신도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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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위선양돌’ 세븐틴, K팝 최초 롤라팔루자 베를린... 외신도 반했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9.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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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롤라팔루자 베를린(Lollapalooza Berlin) 헤드라이너로 나선 세븐틴을 향해 외신의 호평이 쏟아졌다.

세븐틴은 지난 8일 진행된 롤라팔루자 베를린 메인 스테이지 사우스에서 헤드라이너로 출격해 약 90분 간 19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롤라팔루자 베를린에서 K팝 아티스트가 헤드라이너로 선 것은 세븐틴이 처음이다.

관객들은 한국어로 이들의 노래를 떼창하고 각종 응원 도구를 흔들며 열기를 더했다. 세븐틴은 "여러분이 행복해하시니 우리도 행복하다"며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고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세븐틴.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세븐틴.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외신의 호평도 이어졌다. 영국 유명 매거진 NME는 세븐틴의 공연을 "역사적인 퍼포먼스"라고 평하며 "이들이 유닛 무대를 마치자 관객들은 그룹의 이름을 외치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베를린'이라는 구호로 화답했다"고 현장의 열띤 분위기를 전했다.

음악 전문 매체 롤링스톤 UK는 "세븐틴은 언제나 라이브 퍼포먼스에 능했고, 엄청난 재능을 보여왔다"며 힙합팀, 퍼포먼스팀, 보컬팀으로 구성된 세븐틴의 고유 유닛 체제를 거론하고 "덕분에 이들은 달콤하고 꿈결 같은 발라드와 폭발적인 랩을 오갈 수 있다"고 극찬했다.

독일 공영 방송 RBB도 세븐틴의 공연을 주목했다. RBB는 "올해 롤라팔루자 베를린에는 폴란드, 독일, 영국 등 해외에서 온 관객들이 예년보다 많았다. 주된 이유는 세븐틴"이라며 "좋은 자리에서 관람하기 위해 전날 밤부터 공연장 근처에서 캠핑하는 열혈 팬들도 있었다"고 세븐틴의 글로벌 인기를 강조했다.

지난 8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베를린에서 세븐틴의 공연을 관람하며 환호 중인 관중들. [사진=Fabian Kirchner, courtesy of Lollapalooza Berlin 제공]
지난 8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베를린에서 세븐틴의 공연을 관람하며 환호 중인 관중들. [사진=Fabian Kirchner, courtesy of Lollapalooza Berlin 제공]

현지 유력 일간지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Berliner Morgenpost)는 "세븐틴이 독일어로 '사랑한다'라고 말하자 팬들의 함성이 커졌다. 관객들은 한 손으로는 멤버들을 촬영하며 다른 한 손으로는 응원봉을 흔들었다"고 객석 반응을 설명했다. 또 다른 매체 MOZ는 "세븐틴은 매우 진정성 있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팀", "이들의 음악은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하게 해준다"는 현지 팬들의 인터뷰를 전했다.

K팝 위상을 높이고 있는 세븐틴은 롤라팔루자 베를린 공연 성료와 함께 오는 10월 미니 12집을 발매, 월드투어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세븐틴 라잇 히어 월드 투어)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또한 내달 7일 첫 방송되는 일본 NHK 드라마 '未来の私にブッかまされる!?'(미라이노 와타시니 붓카마사레루!?)의 주제가를 불러 일본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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