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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공 5개면 충분해', 1이닝 무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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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공 5개면 충분해', 1이닝 무실점 호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4.1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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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연속 등판, 평균자책점 4.50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2)이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했다.

오승환은 11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정규리그 홈경기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9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히 틀어막았다. 일본 무대에서 기록한 첫 삼자범퇴다.

오승환은 팀이 5-1로 앞선 9회초 호투한 선발 랜디 메신저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유다 유타카 감독은 4점차로 앞서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오승환에게 등판을 지시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호세 로페즈를 2구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다음 타자인 강타자 아베 신노스케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1루수 아라이 다카히로가 몸을 날리며 공을 잡아내 2아웃을 잡았다. 이어 나온 사카모토 하야토를 2구만에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공 5개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지난 9일 요코하마 DeNA전에서 2실점하며 쑥스러운 세이브를 챙겼던 오승환은 10일 1이닝 무실점 피칭에 이어 이날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점차 일본 무대에 적응해가고 있다. 최고 6.75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도 4.50으로 떨어뜨렸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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