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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훈 사격 3관왕, '1위 메달 퍼레이드'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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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훈 사격 3관왕, '1위 메달 퍼레이드' 숨고르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10 2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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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남녀 복식 모두 은메달 확보, 여자핸드볼도 결승 진출…금메달 31개로 여전히 종합 1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무더기 금메달을 캤던 한국 선수단이 하루 숨을 골랐다. 그래도 한국 선수단에서 세 번째 3관왕이 나와 기쁨이 더했다. 그 주인공은 '약관' 박대훈(20·동명대)이었다.

박대훈은 10일 나주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단체 10m 공기권총에서 장하림(23·경기도청), 서진성(19·한국체대)과 함께 1722점을 합작, 몽골(1714점), 러시아(1711점)를 제치고 정상에 섰다.

박대훈은 개인전 예선을 겸한 단체전에서 60발 가운데 22발을 10점에 적중시키는 집중력으로 예선 4위에 해당하는 576점을 기록하며 결선에 올라 4관왕 꿈을 부풀렸다.

하지만 결선에서 박대훈은 8명 가운데 전체 5위에 그치면서 아쉽게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결선에서는 장하림이 동메달을 따내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남자 단체 10m 공기권총에서만 금메달이 나온 가운데 테니스에서는 정현(19·상지대, 삼성증권 후원)이 남자 복식에서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정현-남지성(22·부산테니스협회)조는 진월국제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린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1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리신한-펑신인(대만)조를 90분 만에 2-0(6-4 7-6[4])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정현-남지성 조는 1997년 대회에서 윤용일-이형택 조가 금메달을 따낸 이후 18년 만에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정현-남지성 조는 11일 조셉 셀리스버리-대런 월시(영국)조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 정현(왼쪽)-남지성 조가 10일 진월국제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린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대만 선수조를 2-0으로 꺾고 결승진출을 확정지은 뒤 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여자복식에 나선 한나래(23·인천시청)-이소라(21·NH농협)조도 준결승전에서 러치와칸 노파완-웅티안차이 바라트차아(태국) 조에 2-0(6-1 6-4)로 이기고 1991년 세필드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일순-이정명 조 이후 2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여자핸드볼대표팀은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 경기에서 42-21, 더블 스코어로 이기고 12일 루마니아전 결과에 관계없이 A조 1위를 확정지으며 13일 열리는 금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남자핸드볼대표팀 역시 터키에 29-23으로 이기고 4연승, 4승 1무의 러시아를 바짝 뒤쫓았다. 남자대표팀은 11일 세르비아전을 거쳐 12일 러시아전을 통해 금메달 결정전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된다. 현재 A조에서는 러시아가 4승 1무로 1위, 한국이 4승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야구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 대만에 0-2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여자축구대표팀도 중국에 0-2로 져 7~8위전으로 밀렸다. 태권도 겨루기 종목에서는 단 1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금메달 하나만 추가했지만 여전히 금31, 은23, 동19로 중국(금28, 은16, 동13), 러시아(금26, 은31, 동34), 일본(금17, 은17, 동26), 미국(금17,은13, 동14)에 앞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4위 일본과 금메달 수에서 14개나 나기 때문에 목표로 했던 종합 3위도 사실상 달성했다.

▲ 한나래(왼쪽)-이소라 조가 10일 진월국제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린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태국 선수조를 2-0으로 꺾고 결승진출을 확정지은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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