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김연경(26)의 맹활약 속에 소속팀 페네르바체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페네르바체는 20일 오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브르한 펠렉 발리볼 살롱에서 벌어진 2013~2014 터키여자프로배구리그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김연경의 30득점 활약으로 엑자시바시 비트라에 3-1(25-21 25-16 20-25 25-17)로 이겼다.
지난 17일 열린 1차전에서도 3-1로 이겼던 페네르바체는 3전2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를 2연승으로 가볍게 통과,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페네르바체의 상대팀은 22일 열리는 바키프방크와 갈라타사레이 다이킨의 3차전에서 가려진다. 바키프방크와 갈라타사레이 다이킨은 지난 17일과 20일에 열렸던 1, 2차전에서 3-0 승리를 주고 받았다.
정규리그에서 바키프방크와 21승 1패 동률을 이루고도 승점 1이 뒤져 2위를 차지했던 페네르바체는 8강부터 플레이오프 3연승을 이어오던 상승세를 그대로 유지했다.
1세트부터 치열했다.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에서는 페네르바체가 6-8로 뒤졌지만 김연경과 페르난다 가라이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맹추격했고 김연경의 서브 득점으로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에서는 16-14로 오히려 앞섰다. 페네르바체는 김연경의 마무리 득점으로 1세트를 25-21로 따냈다.
기세가 산 페네르바체는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에서 8-3,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에서 16-5까지 앞서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벌였다. 엑자시바시가 세트 중반 맹추격해오며 4점차까지 쫓아왔지만 페네르바체도 크리스티나 바우어의 블로킹과 가라이의 서브 득점으로 맞서 25-16으로 따냈다.
페네르바체는 3세트를 20-25로 내준 뒤 4세트에도 가라이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져 위기를 맞았지만 김연경이 팀 공격을 주도 했다. 백어택과 블로킹, 서브 득점 등으로 도맡은 김연경의 활약 속에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에서 16-11까지 앞서 승기를 잡았다. 김연경은 24-17에서 마지막 포인트를 따내며 페네르바체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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