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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나흘만에 시즌 2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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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나흘만에 시즌 2호 홈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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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전 1회초 선두타자 홈런…3타수 1안타 기록 뒤 부상교체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나흘만에 시즌 두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2014 미국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포함해 볼넷까지 얻어내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 이후 나흘만에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고 타율도 0.313에서 0.314로 약간 높였다. 텍사스도 4-3으로 이겼다.

하지만 추신수에게 있어서 너무나 아쉬운 경기였다. 2개의 안타를 때릴 수 있었지만 판정이 번복됐고 이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중도에 교체됐다.

1회초 시속 88마일(142.6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겨버려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내 두 타석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난 추신수가 부상을 당한 것은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타구가 상대 투수 페르난도 아마드를 맞고 꺾였고 전력 질주에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오클랜드에서 챌린지를 요청했고 결국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번복됐다. 설상가상으로 추신수는 질주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고 7회말 마이클 초이스에게 좌익수 자리를 내주고 물러났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6이닝 3실점으로 물러나고 추신수 역시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텍사스는 8회초 공격에서 케빈 쿠즈마노프의 2루타와 미치 모어랜드의 희생 번트, 도니 머피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4-3으로 이겼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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