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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이겨낸 '인간승리 아이콘' 원종현, 복귀 수순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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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이겨낸 '인간승리 아이콘' 원종현, 복귀 수순 밟는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2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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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관계자 "당분간 휴식, 내일쯤 훈련 스케줄 나와"

[창원=스포츠Q 이세영 기자] “내일쯤 훈련 스케줄이 나온다.”

대장암 수술을 받고 회복에 힘써온 NC 다이노스 투수 원종현(28)이 복귀 시동을 건다. 내년 시즌 마운드 복귀를 목표로 서서히 몸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NC 관계자는 25일 “원종현이 이날 창원 마산구장에 찾아와 김경문 감독과 동료들을 만났다”며 “트레이너와 만난 뒤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훈련 스케줄은 내일쯤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원종현은 그간 병마와 외롭게 싸워왔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중도 하차한 그는 대장암 판정을 받은 뒤 지난 1월 서울 아산병원에서 대장 내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 고향 군산에서 항암치료를 받은 원종현은 마침내 완치 판정을 받고 건강해진 모습으로 감독과 동료들을 만났다.

건강을 되찾은 원종현은 구단이 마련한 스케줄에 따라 몸을 만들 예정이다. 단, 무리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지는 않을 예정이다.

지난해 LG와 준플레이오프에서 시속 155㎞짜리 강속구를 던졌던 원종현. 그가 병마와 싸울 때 동료들이 모자에 새겼던 ‘155’처럼 다시 마운드에서 아무렇지 않게 공을 던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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