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핸드볼대표팀, 한일슈퍼매치 동반 석권

정유라 6골, 여자대표팀 3전 전승으로 우승

2014-06-15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남녀 핸드볼대표팀이 한일 슈퍼매치를 나란히 제패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5일 일본 히로시마 히가시쿠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4 한일 핸드볼 슈퍼매치 3차전에서 일본대표팀을 24-22로 꺾고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3일과 전날 경기에서 각각 덴마크 클럽팀 SK 오르후스와 일본 클럽팀 히로시마 메이플 레즈를 상대로 승리한 한국은 이날 정유라(컬러풀대구)의 6골 활약에 힘입어 일본대표팀마저 누르고 우승컵을 들었다.

여자대표팀은 전날 일본대표팀을 꺾은 남자대표팀과 동반 우승에 성공해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전망도 밝혔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전날 김동명과 정한(이상 인천도시공사)이 4골을 터뜨리며 일본을 꺾고 남자부 우승에 성공했다. 한일 슈퍼매치 남자부는 여자부와 달리 단판승부였다.

한일 슈퍼매치에서 동반 우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린 남녀 핸드볼대표팀은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동반 제패를 위해 담금질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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