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이승엽 등 60명, 인천AG 예비엔트리 승선
이용규-최정 제외, 이재원-나성범 명단 포함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대표팀 예비엔트리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16일 KBO 회의실에서 야구대표팀 기술위원회를 열고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뛸 60명의 선수들을 추렸다고 밝혔다.
이용규(한화), 최정(SK) 등 그동안 국가대표로 뛰었던 선수들이 제외돼 눈길을 끈다. 전준우(롯데), 이원석, 정수빈(이상 두산) 등 내심 아시안게임 출전을 꿈꿨던 선수들은 예비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투수는 다승 1위 장원삼(삼성)을 비롯해 토종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 김광현(SK), 탈삼진 1위 양현종(KIA) 등 총 28명이 이름을 올렸다. 홀드 선두를 다투고 있는 안지만(삼성)과 한현희(넥센), 세이브 1·2위 손승락(넥센)과 임창용(삼성)도 명단에 들었다.
포수는 수위타자 이재원(SK)를 비롯해 4명이, 내야수는 홈런 선두 박병호(넥센) 등 17명이 승선했다. 외야수는 공격 전 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랭크된 나성범(NC)를 필두로 8명의 선수가 뽑혔다. 지명타자에는 이승엽(삼성)과 홍성흔(두산), 나지완(KIA)이 선정됐다.
◆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예비엔트리(60명)
△ 포수(4명) : 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 이재원(SK), 김태군(NC)
△ 내야수(17명) : 박병호, 서건창, 김민성, 강정호(이상 넥센), 박종윤, 황재균, 문규현(이상 롯데), 김태균, 정근우, 송광민(이상 한화), 박석민, 김상수(이상 삼성), 오재원, 김재호(이상 두산), 안치홍(KIA), 박민우, 모창민(이상 NC)
△ 외야수(8명) : 최형우(삼성), 김현수, 민병헌(이상 두산), 이진영(LG), 유한준(넥센), 손아섭(롯데), 김강민(SK), 나성범(NC)
△ 지명타자(3명) : 이승엽(삼성), 홍성흔(두산), 나지완(K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