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라미란, 귤 다섯개 사온 쪼잔한 남편 김성균에 버럭 "돈이 있으면 뭐하냐"
2015-11-13 원호성 기자
[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응답하라 1988'에서 라미란이 벼락부자가 됐지만 가난하던 시절의 쪼잔한 습관을 못 버린 남편 김성균에게 화를 냈다.
13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3회에서 김성균은 귤 다섯개를 사들고 집에 돌아와 라미란에게 보여준다.
라미란은 귤 다섯개를 꺼내드는 김성균에게 "식구가 네 명인데 귤 다섯개를 사오면 어쩌라는 거냐"라고 화를 내고, 김성균은 "식구 한 명 당 한 개씩, 그리고 당신은 두 개"라고 말한다.
이에 라미란은 버럭 화를 내며 "인간아 돈이 있으면 뭐하냐. 쓸 줄을 모르는데"라고 말하고, 김성균은 3년 전 짜장면 배달하던 시절을 이야기한다. 이에 라미란은 더욱 화를 내며 "인간아 그렇게 짜장면이 좋으면 가서 짜장면이나 배달해"라며 "정봉(안재홍 분)이도 당신 닮아서 쪼잔할까봐 걱정이다"라고 울컥했다.
tvN '응답하라 1988'은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쌍팔년도(1988년) 서울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