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야구사관학교' BB아크 공식 개관
이철성 코치, 초대 원장으로 취임
2014-06-25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통합 3연패에 빛나는 삼성이 미래를 위한 투자의 산물인 BB아크를 정식 오픈했다. 성적은 물론 프로야구의 유망주 발굴과 발전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는 각오가 엿보인다.
삼성은 25일 경산볼파크에서 김인 사장, 송삼봉 단장, 류중일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BB아크 공식 개관식을 가졌다.
지난 1월초 본격적으로 문을 연 BB아크는 베이스볼 아카데미 또는 야구사관학교의 성격을 띠고 있다. 전문적인 맨투맨 지도를 통해 유망주들의 잠재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철성 코치가 BB 아크의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투수 파트에선 SK와 삼성에서 활약했던 가도쿠라 켄 코치가, 야수 파트에선 90년대 초반 삼성의 2루를 책임졌던 강기웅 코치가 지도위원을 맡고 있다.
삼성은 BB 아크의 선진 시설과 지도자들의 맨투맨 지도를 통해 이수민같은 선수를 꾸준히 발굴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수민은 지난 15일 1군 엔트리에 등록돼 첫 홀드와 첫 구원승을 거두며 삼성 마운드에 큰 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