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트노런' 찰리, 6월 MVP 상금 쾌척
"4강 진출에 더욱 보탬이 될 것"
2014-07-02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노히트노런’ 투수 찰리 쉬렉(29·NC)이 6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프로야구 출입 기자단 투표 결과 27표 가운데 10표(37%)를 얻은 외국인 투수 찰리가 6표(22%)를 얻은 윤성환을 제치고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6월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찰리는 지난달 24일 잠실 LG전에서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이자 2000년 송진우 이후 14년 만에 통산 11번째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외에도 6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1.2이닝 동안 3승, 평균자책점 1.71(1위)로 NC가 2위를 지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찰리는 “6월에 좋은 투수들이 많았는데 내가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NC 선수들 전체가 6월 내내 좋은 경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다”며 “이번 상을 계기로 앞으로 더 좋은 경기로 팀의 4강 진출에 도움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찰리는 지난해 NC에 입단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한국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올 시즌에도 6승4패를 기록하며 NC 마운드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2.94로 2년 연속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노린다.
찰리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은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SK전에 앞서 열릴 예정이다. 찰리는 상금의 반인 250만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창원 지역 연고 중학교에 쾌척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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