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내 친구 네이마르여, 쾌유를 빈다"
카카-외칠 등도 네이마르 부상 소식에 안타까움 전해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내 친구 네이마르, 빨리 낫길 바란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7)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네이마르(23)의 쾌유를 기원했다.
네이마르는 5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지우 카스텔랑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8강전 콜롬비아전에서 후반 42분 공중볼 경합 도중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의 무릎에 허리를 찍히며 척추 골절 부상을 당했다.
이에 FC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찰떡호흡을 과시하는 동료 메시가 네이마르의 빠른 회복을 바란 것이다. 둘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7골 19도움을 합작하며 상대팀 수비진들의 혼을 빼놨다.
브라질 대표팀 주치의 호드리고 라스마르는 네이마르의 상태에 대해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 수술은 필요하지 않다"면서 "당장 뛸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하다. 회복까지는 몇주가 걸릴 것“이라며 네이마르의 월드컵이 끝났음을 알렸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나란히 4골로 득점 공동 2위 그룹에 자리해 있다. 메시는 6일 8강전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득점 사냥에 나선다. 이 경기를 잡게 되면 4강전에서 패하더라도 3·4위전이 남아 있어 득점왕 경쟁에 한결 유리해지게 된다.
네이마르의 부상을 안타까워 한 이는 메시만이 아니었다. 브라질 축구의 전설 중 한 명인 카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와 아들 루카, 우리 가족,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너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독일의 미드필더 메주트 외칠 역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네이마르, 안타깝다. 빨리 회복하길”이란 멘션을 달았다. 외칠이 지휘하는 독일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9일 브라질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