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결승골' 안양, 부천 꺾고 2위 점프

광주 시즌 첫 원정 승리로 5위 도약

2014-07-05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FC안양이 2위로 도약했다.

안양은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박민의 역전골로 부천FC 1995를 3-1로 꺾었다.

4위였던 안양은 7승3무6패(승점 24)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대구FC(승점 22)와 3위 강원FC(승점 22)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광주FC는 고양 Hi FC를 4-2로 물리치고 5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승리로 5승6무6패(승점 21)가 된 광주는 고양(승점 20)을 제쳤음은 물론 수원FC(승점 20)마저 뛰어넘었다.

◆ 안양 3-1 부천 (안양) - ‘박민 결승골’ 안양, 부천에 완승 

안양은 전반 8분 부천 외국인 선수 호드리고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갔다. 그러나 28분 정재용이 김원민의 도움을 받아 만회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올린 안양은 후반 10분 최진수의 프리킥을 박민이 헤딩골로 연결하며 리드를 잡았다. 24분에는 펠리피가 페널티킥 쐐기골까지 넣으며 부천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부천은 지난달 7일 13라운드부터 시작된 연패를 끊지 못했다.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 충주 험멜에 역전당할 위기에 처했다. 부천(-6)은 골득실에서 충주(-10)에 4골 앞선 9위다.

◆ 고양 2-4 광주 (고양) - ‘시즌 원정 첫 승’ 광주, 상위권 도약 노린다 

광주는 전반 38분 이종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4분에는 안종훈의 도움을 받은 임선영이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고양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9분 이광재의 크로스를 받은 윤동현의 골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 6분 뒤 광주 임선영의 자책골로 2-2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광주는 후반 34분 외국인 선수 파비오가 여름의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41분에는 이찬동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원정 7경기 무승(3무4패)이었던 광주는 지긋지긋한 징크스에서 벗어나 상위권 도약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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