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아들의 전쟁' 전광렬, 유승호 기억했나 "아들에게 쓰는 편지"

2016-01-08     오소영 기자

[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SBS 드라마스페셜 '리멤버 아들의 전쟁'의 전광렬이 유승호를 기억하고 그에게 편지를 쓰는 안타까운 모습이 연출됐다.

7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아들의 전쟁'에서는 서재혁(전광렬 분)이 알츠하이머를 앓으면서도 힘겹게 과거를 기억해냈다. 전광렬은 과거 자신이 재판에서 패했을 때, 유승호가 오열하던 것, 유승호가 변호사가 된 후 기뻐하던 일을 떠올렸다. 

전광렬은 "아들에게"란 말로 시작하는 편지에 "나는 죽이지 않았다"라고 적었다. 전광렬은 유승호를 기억하며 벌벌 떨었고, 벽에 붙인 그의 사진을 바라보며 오열했다.

유승호는 전광렬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변호사가 됐고, 진범인 남규만(남궁민 분)에 대항해 맞서고 있다. 그러나 전광렬은 자신의 아들인 유승호를 기억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아들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SBS 드라마스페셜 '리멤버 아들의 전쟁'은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 서진우(유승호 분)가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되어 사형수가 된 아버지 서재혁(전광렬 분)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