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자들' 삼국지 덕후 박영일 "유재석은 조조, 강호동은 유비"..."붐, 이수근 책사"

2016-01-08     오소영 기자

[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능력자들'의 삼국지 덕후 박영일씨가 유재석, 박명수, 김구라 등 예능인을 삼국지 인물에 비유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능력자들'에서 박영일씨는 "유재석은 조조다. 굴곡이 크게 없었다"며 "권모술수 부분을 빼고는 조조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하후돈에 비유됐다. 하후돈은 한 쪽 눈을 잃은 인물로, 조조의 조력자다. 박영일씨는 "하후돈이 혼자 지휘해서 나간 전투는 모두 다 졌지만, 조조 옆에선 2인자로 기능했다"고 설명했다. 

강호동은 유비로 비유하며 "유비의 덕 면이 아니라, 조조에 완패하고 움츠라고 있는 상황이다. 언제 비상할 지 모르는 부분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패널들은 "붐, 이수근 책사가 있었으나 지금은 이특 책사 정도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김구라는 지략가 사마의에, 신동엽은 순발력이 뛰어난 제갈량에, 전현무는 손권의 형 손책에 비유했다.

'능력자들'은 당신의 잠자고 있던 덕심(心)을 일깨워 새로운 '덕후 문화'를 만드는 취향 존중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