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안방 귀환한 명품 코믹배우 김인권, '돌아와요 아저씨' 첫 촬영부터 소화기 뒤집어쓰며 개고생

2016-01-29     원호성 기자

[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2009년 '미남이시네요' 이후 영화에 주력하던 명품 코믹배우 김인권이 6년 만에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를 통해 안방으로 귀환한다.

김인권은 '리멤버 아들의 전쟁' 후속으로 오는 2월 24일부터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짧지만 굵직한 활약으로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저승에서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해서 이승으로 귀환한 두 저승 동창생들의 ‘리라이프(Rellife)’를 그린 작품으로, 김인권은 백화점 여성복 코너의 만년과장이자 40대 아버지 '김영수'를 연기한다. 김인권이 연기하는 '김영수'는 극 초반 갑작스런 죽음을 당한 이후 정지훈(비)으로 변신한다는 파격적인 설정을 예고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인권은 '돌아와요 아저씨'의 첫 촬영부터 고난한 직장생활에 시달리는 40대 아버지의 모습을 코믹하게 연기해냈다. 지난 1일 서울 양천구의 한 백화점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서 김인권은 백화점 한가운데서 한 여성으로부터 소화기 가루를 무참히 맞아, 안경은 물론 온몸이 흰 가루로 범벅이 되는 수모를 당했고, 이에 그치지 않고 머리채를 쥐어잡힌 와중에도 끝까지 고객응대를 위해 웃는 모습으로 '웃픈' 감정을 선사한다.

여기에 김인권은 인체에는 무해하도록 특별 제작했다지만 그래도 찝찝할 수 있는 백색 가루를 촬영 내내 입 안에 물고 연기를 진행했으며, 머리를 잡히는 장면에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더욱 세게 잡아달라고 부탁하며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열정을 선보였다고.

'리멤버 아들의 전쟁' 후속으로 2월 24일부터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저승에서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해서 이승으로 귀환한 두 저승 동창생들의 ‘리라이프(Rellife)’를 그린 작품으로, 영화 '싱글즈'와 '미녀는 괴로워'의 각본을 쓴 노혜영 작가와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못난이 주의보'를 연출한 신윤섭 PD가 참여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