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외계의 팀" 혀 내두른 히혼 감독

메시 멀티골로 3-1 이긴 바르셀로나는 31경기 연속 무패

2016-02-18     박상현 기자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FC 바르셀로나 자체가 외계의 팀이다." FC 바르셀로나에 1-3으로 진 스포르팅 히혼의 아벨라르도 페르난데스 감독이 혀를 내둘렀다. 패배도 패배지만 바르셀로나가 다른 세상 팀이라며 경이의 시선을 보냈다.

페르난데스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히혼의 엘 몰리논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1-3으로 진 뒤 스페인 일간지 아스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경기력 격차를 줄여보려고 했지만 일찌감치 수비가 무너지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며 "바르셀로나 자체가 다른 세상 팀이다. 바르셀로나에는 우리 팀 전체 예산보다 더 비싼 선수도 있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감독은 "우리 스스로는 대단한 경기를 했다고 자부한다"며 "페널티킥이 불렸어야 할 상황도 있었기에 충분히 2-2가 될 수도 있었다. 어쨌든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스포르팅 히혼은 이날 리오넬 메시에게 2골을 내주고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며 1-3으로 졌다. 전반 24분 메시에게 내준 선제골을 카를로스 카스트로의 전반 26분 동점골로 만회했지만 4분 뒤 메시에게 다시 골을 내줌으로써 완패했다. 스포르팅 히혼은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5분 수아레스의 페널티킥 실축도 있었지만 후반 22분 추가골을 허용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관계로 치르지 못했던 히혼과 16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31경기 연속 무패(25승 6무) 기록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19승 3무 2패(승점 60)가 된 바르셀로나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7승 3무 4패, 승점 54)와 승점차를 6으로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