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일본 J리그에서 지역 밀착형 클럽 벤치마킹
19개 구단 33명 참가...연맹은 선진 축구산업 체험 기회 증대
2014-02-18 신석주 기자
[스포츠Q 신석주 기자] K리그 구단들이 지역 밀착형 선진 클럽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19개 구단들이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일본을 찾아 J리그의 지역밀착 활동 우수 클럽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K리그 각 구단 대표와 실무 담당자 33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J리그의 총 3개 클럽을 찾아 지역밀착 활동에 대한 사례 연구를 통해 K리그의 지역밀착 활동 모델 개발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K리그 클래식의 포항, 울산, 서울 등 11개 구단과 K리그 챌린지의 대구, 대전, 안산 등 8개 구단의 실무진이 참가했다.
방문하는 J리그 구단은 지난달 23일 열린 ‘한일축구산업교류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한 마츠모토 야마가를 비롯해 지역밀착 활동을 토대로 클럽 존폐의 위기를 벗어난 쇼난 벨마레, J리그 사무국이 추천한 제프유나이티드 지바이다.
마츠모토 야마가는 지역사회와 강한 유대를 바탕으로 평균 입장관중이 2007년 2000명에서 지난해 1만1000명으로 7년 동안 550% 증가한 대표적인 구단이다.
쇼난 벨마레는 지자체와 연계한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며 ‘지역의 동반자’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았으며 제프유나이티드 지바는 J2리그로 강등된 이후에도 지역밀착 활동 강화를 통해 관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맹은 ‘디비전별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J리그 벤치마킹을 시작으로 매년 선진 축구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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