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수호신' 박희수, 0.2이닝 퍼펙트 피칭

[퓨처스리그] LG-SK, 3-3 무승부

2014-08-02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SK의 수호신’ 박희수가 2군에서 등판했다.

박희수는 2일 인천 송도LNG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LG전에 6회초 마운드에 올라 0.2이닝을 소화했다.

왼쪽 어깨 염증으로 지난 6월13일 잠실 LG전을 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박희수는 이날 처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공 9개를 던져 이병규를 중견수 뜬공으로, 최승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경기에서는 양팀이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K는 1회말 김도현이 중전 적시타로 윤중환을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2회초 문선재의 안타, 박용근과 윤요섭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4회초에는 최승준이 문광은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때려내며 3-1로 달아났다.

SK는 5회말 반격에 나섰다. 이윤재가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1번타자 김재현이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LG는 이후 김선우가 등판해 실점하지 않았다. SK는 박희수를 올려 경기를 끝냈다.

경기는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6이닝만 진행하고 종료됐다.

수원의 NC-kt전, 화성의 두산-화성전, 고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교류전 상무-고양전도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함평 한화-KIA전, 경산 롯데-삼성전은 많은 비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