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만에 유격수 30홈런' 강정호, 7월 넥센 수훈선수 선정

밴헤켄-서건창, 우수상 수상

2014-08-04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지난 2일 유격수로서는 17년만에 30홈런 고지를 밟은 강정호(27)가 넥센 히어로즈 7월 수훈선수에 선정됐다.

넥센은 4일 현대해상 7월 수훈선수에 강정호, 우수투수에 앤디 밴헤켄, 우수타자에 서건창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강정호는 7월 한 달간 타율 0.418, 7홈런 20타점을 쓸어담으며 넥센의 2위 질주를 이끌었다. 타격 9위(0.341), 홈런 2위(30개), 타점 2위(85개), 득점 공동 3위(81개), 출루율 7위(0.437), 장타율 1위(0.723) 등 타격 전 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밴헤켄은 7월 한 달간 등판한 4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1996년 조계현(당시 해태)이 세운 선발 11연승을 넘어 18년만에 1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서건창은 타율 0.316, 5도루 11타점을 기록했다. 타격 6위(0.358), 최다안타 1위(135개), 2루타 1위(30개), 도루 3위(34개)로 활약하고 있다.

수훈선수에 선정된 강정호에게는 100만원, 우수투수와 우수타자에 선정된 밴헤켄과 서건창에게는 각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5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SK전에 앞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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