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프리스케이팅 마지막 순번 확정... 이번 대회 대미 장식
박소연은 첫번째, 김해진은 아홉번째로 경기 나서
2014-02-20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며 올림픽 2연패 청신호를 켠 '피겨여왕'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순서가 확정됐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프리스케이팅 조추첨에서 가장 마지막 순서인 4조 5번째, 24번째 순서를 뽑았다. 총 24명이 연기하는 프리스케이팅은 조별로 6명씩 4조로 진행된다. 쇼트프로그램 1~6위가 마지막 조인 4조에 배치된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으로 1위에 오른 김연아는 가장 먼저 추첨에 나서 가장 마지막 순서인 24번을 뽑았다.이로써 김연아는 다른 경쟁자들의 스코어를 모두 확인한 후 경기에 나서게 됐다. 만약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보여준 것처럼 깔끔한 연기로 금메달을 확정짓는다면 이번 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하게 되는 셈이다.
'피겨여왕'의 마지막 프리스케이팅은 21일 오전 3시46분에 펼쳐진다.
성공적으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박소연(17·신목고)은 첫번째, 김해진(17·과천고)은 아홉번째 순서로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