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리그 찾는 슈틸리케, 맘 좋은 할아버지 변신한다

경기 관전하며 선수 격려…경기 최우수선수 소원 들어주고 멘토링 시간도

2016-04-14     박상현 기자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시 한번 한국 축구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어린이 선수들을 위해 마음 좋은 할아버지로 변신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슈틸리케 감독이 오는 15일 오후 경기 고양시 무원초등학교에서 열리는 무원초등학교와 능곡초등학교의 2016 대교 눈높이 초등축구리그 경기를 관전하고 선수들을 격려한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 자리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면서 멘토링 시간을 갖는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소원을 들어주, 슈!' 이벤트를 통해 팀당 1명씩 가장 인상 깊은 플레이를 펼친 선수를 직접 선정, 해당 선수의 소원을 들어주게 된다.

또 경기에 앞서 대회 후원사인 대교가 제공하는 책 50권을 슈틸리케 감독이 직접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학생선수들에게 필요한 덕목을 들려주고 선수들의 질문에 답해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슈틸레케 감독은 대표팀 부임 초기인 2014년과 지난해에도 초등축구리그를 찾아 선수들을 격려한 적이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초등리그를 비롯해 대학리그인 U리그와 내셔널리그 경기까지 관전하며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