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1군행 청신호' 3안타 폭발, 5G 타율 5할
[퓨처스리그] 상무 고원준, 계투로 등판 시즌 8승째 신고
[스포츠Q 민기홍 기자] 2군으로 내려간 롯데 강민호가 3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강민호는 16일 충남 서산구장에서 열린 2014 퓨처스리그 원정경기 한화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극심한 타격부진으로 인해 1군에서 말소된 강민호의 최근 5경기 성적은 타율 0.500(16타수 8안타) 4홈런 8타점. 2군에서 마음을 추스린 강민호는 곧 1군에 합류해 휘청대는 롯데에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강민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8-11로 패했다. 한화 조정원은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두산은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LG를 4-3으로 제압했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의 아들 이성곤은 3-3이던 8회말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사구로 걸어나가며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NC는 방문경기 화성전에서 조평호가 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11-5 낙승을 거뒀다. 조평호 외에도 우익수로 출전한 오정복이 2안타 2득점, 좌익수로 나선 박정준이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경찰청은 송도 LNG구장서 열린 SK전에서 상대 선발 고효준을 두들기며 6-4로 이겼다. 강승호가 2회초 2사 1,2루에서 좌월 스리런포를 때려내며 고효준을 끌어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상무는 수원 성균관대구장으로 원정을 떠나 막내 kt를 5-2로 잡았다. 두산 출신의 내야수 김동한이 0-1로 뒤지던 8회초 역전 3점포를 쏘아올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5회말부터 마운드에 오른 고원준이 3.1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삼성은 경산 홈경기에서 12안타로 10득점하며 KIA에 10-4로 승리했다. 삼성은 1~3회 KIA 선발 박준표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정현, 우동균, 백승민 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선발 김기태는 타선의 화끈한 도움 속에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