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kt 차세대 거포 문상철 11호 홈런 공동 선두, 한화에 역전승
결승 적시타 터뜨린 윤요섭과 나란히 2타점 맹활약, 6-3 승리…고양은 김태진 4타점으로 소프트뱅크에 8-7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kt의 차세대 거포로 성장하고 있는 문상철이 퓨처스리그에서 홈런 공동 선두로 뛰어오르는 시즌 11호 홈런을 날리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kt는 19일 서산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2016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서 나란히 2타점씩 기록한 문상철과 윤요섭의 활약으로 6-3 역전승을 거뒀다.
문상철은 팀이 0-3으로 뒤지고 있던 6회초 박용근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놨다.
이어 김동명의 2루타와 남태혁의 안타로 3-3 동점을 만든 kt는 계속된 1사 1루에서 윤요섭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배병옥의 적시타까지 6회초에만 5득점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윤요섭은 8회초에서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문상철은 시즌 11호 홈런으로 이성곤(경찰청), 조평호(고양), 김대우(롯데)와 함께 퓨처스리그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두산은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SK를 맞아 6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9-6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0-5로 뒤진 6회말에 김민혁의 몸에 맞는 공 출루를 시작으로 정인석과 박기민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조수행의 싹쓸이 3루타로 3-5로 따라갔다.
이찬기의 볼넷에 이은 김인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5로 따라간 두산은 이후 김강의 안타와 문진재의 2루타, 김민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7-5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7회말에도 2점을 보탰다.
NC 2군팀인 고양은 1번타자 김태진의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른데 힘입어 소프트뱅크와 교류전을 8-7 승리로 이끌었다. KIA는 삼성을 7-4로 꺾었고 LG도 넥센 2군팀인 화성에 7-5로 이겼다. 상무는 롯데에 15-5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