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잉글랜드 'PK 특훈', 루니 자신감 '승부차기 잔혹사 더는 없다'
잉글랜드 역대 승부차기 1승 6패 부진
2016-06-24 강언구 기자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가 16강 녹다운 라운드로 접어드는 가운데 잉글랜드 캡틴 웨인 루니(31)가 '승부차기 잔혹사'를 떨치겠다는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4일(한국시간) 루니의 공식 기자회견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루니는 “매일 훈련에서 페널티킥을 훈련을 하고 있다. 잉글랜드 선수들 중 페널티킥을 실패할 자는 없다”고 밝혔다.
잉글랜드는 승부차기에서 좋은 기억이 없다. 역대 메이저대회에서 1승 6패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에 열린 승부차기는 유로2012 8강 이탈리아전이었다. 당시 루니는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지만 잉글랜드는 4-2로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루니는 “골키퍼는 보통 한 방향으로 정하고 다이빙을 한다”며 “때문에 구석으로 차는 것도 좋지만 아예 가운데로 방향을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동료들에게 조언했다.
또 “훈련할 때도 실전처럼 자신감 있게 차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 중에도 페널티킥을 얻을 경우에 대비해 항상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리 케인, 아담 랄라나, 제이미 바디 등 주전 공격수들이 유로 대회에 처음 출전하기 때문에 경험을 곁들여 조언한 것이다.
유로2016에서 부진한 케인에 대해서는 “케인도 득점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케인은 진정한 공격수”라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잉글랜드는 F조 2위를 기록한 아이슬란드와 오는 28일 오전 4시 8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