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안영명 '4이닝 무실점' 호투, 한화이글스 선발진 숨통 틔우나

한화, 롯데에 5-0 승리

2016-07-02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안영명이 건강한 몸 상태임을 증명하며 호투를 펼쳤다.

안영명은 2일 서산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 2016 KBO 퓨처스리그 홈경기서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48개의 공을 던졌다. 비록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지만 안영명은 팀의 5-0 승리에 확실한 다리를 놨다.

올 시즌 1군에서 2경기만 소화한 채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지난 5월 6일 퓨처스리그로 내려간 안영명은 2군 3경기에 나섰지만 호투를 펼치지는 못했다. 지난달 25일과 26일 상무를 상대로 연이어 마운드에 올라 각각 2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실점, 1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했다.

5일 휴식 후 선발 마운드에 오른 안영명은 여유롭게 롯데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최준석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3타자 만에 1회초를 마친 안영명은 2회와 3회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4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선두 황진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최준석을 삼진 처리한 뒤 김대우를 1루수 방면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안영명은 팀이 2-0으로 앞선 5회 마운드를 두 번째 투수 이동걸에게 넘겼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요즘 “투수가 없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안영명이 2군에서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한화에 희망을 안겼다.

SK는 두산과 홈경기를 7-5 승리로 장식했다. 화성과 고양은 5-5로 비겼다. kt와 KIA의 함평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고 소프트뱅크와 삼성의 교류전은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