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나성범 형' 나성용 결승 투런포, 35일만에 시즌 10호 홈런
kt전 1회초 2사 1루 상황서 투런홈런…이흥련-성의준도 대포 가세, 삼성 9-4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나성범(NC)의 형인 나성용이 7주 만에 홈런을 쳐내며 소속팀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7일 전북 익산구장에서 벌어진 kt와 2016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서 나성용의 결승 투런홈런과 이흥련, 성의준의 대포로 9-4로 이겼다.
나성용은 지난 시즌까지 LG에서 활약했지만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의 유니폼을 입었다. 나성용은 지난달 2일 경찰청과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쳐내며 퓨처스리그에서 9개의 홈런을 쳐냈지만 이후 한달 넘게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 장타도 지난달 4일 KIA전에서 기록한 2루타 1개밖에 없었다.
그러나 나성용은 kt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나성용은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kt 선발투수 이상화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만들어냈다. 삼성은 이후 리드를 끝까지 놓치지 않으면서 나성용은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삼서은 2회초에도 이흥련의 투런홈런과 3회초 성의준의 솔로홈런으로 kt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이날 삼성은 나성용과 이흥련 외에도 희생플라이만 2개를 기록한 안주형이 2타점씩을 기록했다.
상무는 상무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서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이원석의 결승 솔로홈런으로 5-4로 이겼다.
상무는 5회초 4점을 내주며 2-4로 뒤진 상황에서 5회말에 3점을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상무는 2사 1루 상황에서 한동민의 투런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뒤 이원석이 백투백 홈런을 만들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상동구장에서 벌어진 소프트뱅크와 교류 경기에서 9-1로 이겼다. 이천 두산 베어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 고양, 화성구장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화성과 경찰청의 경기는 그라운드 사정, 우천 등으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