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운 9K-김민혁 결승타' 50-70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2연패 산뜻한 스타트
4안타 4득점, 퀴라소 잔루 10개-에러 4개 자멸
2016-08-02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인터미디어트(INTERMEDIATE) 50-70 리틀야구 대표팀의 출발이 좋다. 대회 2연패를 향한 첫 걸음에서 짜릿한 한점차 승리를 거뒀다.
최철훈 감독이 이끄는 13세 이하 리틀야구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리버모어 맥스베어 스포츠파크 1구장에서 열린 2016 인터미디어트 50-70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국제 디비전 1차전에서 라틴아메리카 대표인 퀴라소(네덜란드령 섬)를 4-3으로 눌렀다.
육동운과 김민혁이 빛났다. 육동운은 4⅔이닝 8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김민혁은 1-1이던 5회말 2사 2루서 왼쪽 2루타로 조민준을 불러들여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6회말 엄태경의 쐐기타로 퀴라소의 콧대를 꺾었다.
한국은 퀴라소보다 4개나 적은 4안타를 때리는데 그쳤지만 찬스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달아났고 탄탄한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반면 퀴라소는 공격에서 잔루 10개를 남겼고 수비에서 에러 4개를 범해 자멸했다.
이 대회에는 캐나다 대표 알버타주, 유럽-아프리카 대표 체코, 라틴아메리카 대표 퀴라소, 푸에르토리코, 미주지역 6개(캘리포니아, 인디애나, 뉴저지, 플로리다, 텍사스, 하와이) 등 총 11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은 지난해 5전 전승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국은 4일 푸에르토리코와 2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