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가 낫다? 윤석민을 향한 시선
스포츠101, 미국생활 적응에 도움될 것
2014-02-27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윤석민(27·볼티모어 오리올스)이 트리플A서 시즌을 맞이할까?
한국팬들에겐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현지에서는 윤석민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 괜찮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101의 조시 마이클 기자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우발도 히메네즈 합류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윤석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우발도 히메네즈(30)는 메이저리그 9년차로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13승을 기록한 수준급의 투수다.
윤석민의 3년 계약에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포함되어 있지만 올시즌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그는 이런 이유로 “윤석민이 트리플A 노포크에서 선발로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 꽤 괜찮은 옵션이 될 것이다. 시간을 두고 미국의 라이프스타일에 적응할 수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
이어 “오리올스의 코칭스태프도 윤석민을 선발로 쓸지, 불펜으로 쓸지 결정할 시간과 안목을 가질 수 있다”며 윤석민의 트리플A행을 추천했다.
한편 윤석민은 비자 문제를 해결짓고 이르면 오는 6일 첫 실전 피칭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