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박싱데이 맨시티 2위 점프, 기성용-이청용 결장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박싱데이 일정이 시작됐지만 기성용(27·스완지 시티),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을 볼 수 없었다. ‘쌍용’이 나란히 결장했다.
기성용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당초 현지 언론이 벤치 대기는 예상했던 터라 아쉬움을 낳는다. 지난달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입은 오른쪽 중지 발가락 골절상이 아직 완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리그 6경기 연속 결장이다.
1-4로 진 스완지는 3연패에 빠졌다. 3승 3무 12패(승점 12), 강등권인 19위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 원정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4승 4무 10패(승점 16) 15위다.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피치를 밟지 못했다. 지난 17일 첼시전에 이은 2경기 연속 결장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KC 스타디움 원정서 헐 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 야야 투레,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골맛을 봤다.
승점 3을 추가한 맨시티는 12승 3무 3패(승점 39)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리버풀(승점 37)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점프했다.
후반 중반까지 득점 없이 고전했던 맨시티는 71분 라힘 스털링의 돌파로 페널티킥을 만들었고 투레가 이를 차 넣어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33분에는 다비드 실바의 크로스를 받은 이헤아나초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자책골로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