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 KBSN 복귀,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시청률 판도 흔드나?

2017-02-09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4년을 맡았던 ‘아이 러브 베이스볼’로 복귀하게 되어 감회가 더 새롭다.”

‘야구여신’으로 불렸던 프리랜서 아나운서 최희가 3년 2개월 만에 KBS N으로 돌아온다. 프리 선언 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던 최희는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아이 러브 베이스볼’의 안방마님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3개 방송사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최희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년 만에 다시 KBS N 아이 러브 베이스볼로 인사드리게 됐다. 프리 선언 이후 XTM ‘워너비’, 스카이스포츠 ‘먼데이 나잇 베이스볼’로 꾸준히 야구팬들께 인사드리긴 했지만, 4년을 맡았던 아이 러브 베이스볼로 복귀하게 되어 감회가 더욱 새롭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친정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최희의 KBS N 복귀는 적지 않은 의미를 던진다. 프리 선언을 했던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가 돌아옴으로써 현재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직 아나운서들의 복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최희-오효주-이향 3인 체제로 아이 러브 베이스볼이 방송되면서 각 케이블 방송사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시청률 경쟁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최희는 2017시즌에 앞서 이달 27일부터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들을 직접 찾아가 본격적인 취재에 나설 예정이다.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케이블 방송 3사간의 시청률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