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에로 향한 구애 손짓, 맨시티 떠나도 갈 곳은 널렸다?

아스날 레전드 영입 주장…레알-바르셀로나-PSG 등도 여름 이적시장 관심

2017-02-28     이희찬 기자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에서 입지가 불안하지만 여전히 그를 원하는 팀은 많다. 경쟁팀의 전설도 아구에로를 영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스날의 전설 레이 파울러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메트로와 인터뷰서 “아스날이 아구에로와 함께 한다면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며 아스날의 아구에로 영입 가능성을 지지했다. 이적설에 휩싸인 주전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를 대체할 후보로 아구에로를 점찍은 것.

아구에로는 맨시티 이적 이후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해왔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그의 입지가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브라질 출신 가브리엘 제수스가 초반 4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과르디올라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아구에로는 제수스의 부상 이후 선발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이적 가능성이 높다.

영국 더선은 "아구에로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면담에서 자신의 미래에 관해 이야기했지만 과르디올라는 아구에로에게 확신을 주지 못했다"며 아구에로의 불안한 상황을 전했다.

맨시티에서는 입지가 좁아졌지만 아구에로는 여전히 매력적인 공격수다. 출전 기회는 줄어들었어도 득점력은 건재하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19경기 11골을 기록하며 해결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PL에서 증명이 끝난 만큼 같은 리그 내에서 그를 향해 관심을 가질 클럽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더선은 "아구에로는 올 시즌이 끝나는 대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며 스페인 복귀설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등 유명 클럽들이 아구에로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아구에로가 맨시티에 미련을 둘 필요는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