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좌절됐지만 마지막까지, KEB하나은행 단독 4위 등극
어천와-쏜튼 42득점 합작…삼성생명에 75-64로 승리
2017-03-01 안호근 기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나탈리 어천와와 카일라 쏜튼이 맹활약한 부천 KEB하나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됐지만 유종의 미를 위해 힘을 냈다.
KEB하나은행은 1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5-64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KEB하나은행은 13승(21패)째를 챙기고 3위 청주 KB스타즈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그러나 KEB하나은행은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KB스타즈가 2경기를 모두 패해 동률이 되더라도 상대 전적에서 3승 4패로 밀려 플레이오프에는 나설 수 없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4일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올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어천와(22득점, 11리바운드)와 쏜튼(20득점, 8리바운드)은 42득점을 합작했고 강이슬(16득점) 역시 공격에 가세했다.
KEB하나은행은 1쿼터와 2쿼터에 각각 12득점씩 올린 어천와와 쏜튼의 활약으로 전반을 42-35로 앞선채 마쳤다. 3쿼터 삼성생명의 거센 추격에 53-52까지 쫓겼지만 4쿼터에 더욱 힘을 냈다.
57-58로 역전당한 상황에서 투입된 쏜튼은 강이슬의 3점슛을 어시스트하더니 6득점을 추가했다. 리바운드도 4개나 잡아내며 삼성생명에 추격의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