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이청용-기성용 명단 제외, 줄어드는 입지에 씁쓸한 미소

이청용, 지난 1월 22일 에버튼전 이후 5경기 연속 명단 제외…기성용도 부상으로 재활중

2017-03-04     안호근 기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쌍용’ 크리스탈 팰리스 이청용과 스완지 시티 기성용이 또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동반 명단 제외에 웃지 못했다.

이청용은 5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로미치 더 호손스 열리는 2016~2017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원정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교체 출전은커녕 5경기 연속 교체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EPL에서 마지막 출전은 지난 1월 22일 에버튼전이었다. 5경기 연속 피치를 밟아보지도 못하고 있다. 마지막 선발출전은 지난해 12월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다.

EP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특별한 부상 소식은 없다.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6승 4무 16패(승점 22)로 18위다. 최근 5경기에서 2승(3패)을 챙겼지만 여전히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성용도 번리전에서 출전할 수 없다. 앞서 폴 클레멘트 스완지 감독은 무릎 부상을 당한 기성용이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일 헐 시티전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으로 인한 명단 제외가 표면적 이유이기는 하지만 기성용도 전망이 밝지는 않다. 기성용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동안 잭 코크, 르로이 페르, 톰 캐롤이 탄탄한 중원을 구성했고 스완지도 최근 EPL 6경기에서 3승 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복귀한다고 해서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