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이스라엘 WBC A조 1위, 일본과 2R 첫 대결 피할 듯
2017-03-09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스라엘의 돌풍은 계속된다. 강호 일본과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첫 대결을 피할 확률이 높아졌다.
이스라엘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대회 1라운드 A조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이스라엘은 조 1위로 도쿄돔에서 열리는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역시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된 네덜란드는 2승 1패로 도쿄로 가게 됐다.
8일 호주를 꺾은 일본은 B조 1위에 올라 있다. 약체 중국과 일전을 앞두고 있는 일본은 B조 1위가 확실시된다. A조 1위와 B조 2위가 2라운드 첫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에 이스라엘로선 WBC 2회 우승에 빛나는 일본을 만날 확률이 낮다.
1회에 난 점수차가 끝까지 유지됐다.
이스라엘은 1회말 공격에서 네덜란드 선발 롭 코르만데스를 상대로 3점을 냈다. 네이트 프라이먼, 라이언 라반웨이의 적시타와 잭 보렌스타인의 1타점 땅볼로 기선을 제압, 초반부터 화끈한 방망이를 과시했다.
네덜란드가 3회와 8회 1점씩 내며 따라붙었지만 6회말 보렌스타인의 병살타 때 1점을 더 뽑은 이스라엘은 마지막 9회까지 이 격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스라엘은 라반웨이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네덜란드는 쥬릭슨 프로파가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