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BO리그 프리뷰] ③ '반갑다' 김연정-'고맙다' 강윤이, 활발한 치어리더 이적
강윤이 SK 복귀-안지현 넥센 데뷔 등 치어리더 이동 활발해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겨우내 선수 영입으로 보강에 전력을 기울인 10개 구단은 새 시즌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전력 강화는 선수들로만 그치지 않았다. 야구팬들을 설레게 한 색다른 영입들도 이어졌다. '그라운드의 꽃' 치어리더들도 2017시즌을 앞두고 새 팀을 통해 야구팬들에게 인사를 건넬 준비를 마쳤다.
가장 돋보이는 ‘이적’은 김연정의 한화 이글스 복귀다. 2009년 한화를 통해 프로야구 치어리더로 데뷔한 김연정은 3년 후 롯데 자이언츠로 소속을 옮겼다. 2013시즌을 앞두고 NC 다이노스가 1군에 들어오면서 NC 치어리더로 영입됐던 김연정은 6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한화의 트레이드마크인 ‘육성 응원’을 지휘할 김연정의 치어리딩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한화의 ‘1선발 치어리더’란 별명을 얻었던 이나경은 올 시즌 두산 베어스 응원석에 선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와 프로배구 천안 현대캐피탈의 치어리더로도 활약 중인 이나경은 이번엔 잠실 팬들의 마음을 빼앗는다는 각오다.
반가운 얼굴의 복귀도 이뤄진다. LG 트윈스를 거쳐 2015시즌 SK 와이번스 치어리더로 활약했던 강윤이가 돌아온다. 발목 통증과 뼛조각 제거 수술로 SK를 떠나 휴식기에 들어갔던 강윤이는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 서게 됐다.
뉴페이스의 등장 역시 기대를 모은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 치어리더로 ‘치어리더계 설현’이란 별명을 얻었던 안지현은 넥센 히어로즈를 통해 야구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된다. 팬들 사이에서 ‘넥센 최고의 영입’, ‘스토브리그 승자는 넥센’이란 평을 받고 있는 안지현을 보기 위해 고척 스카이돔이 붐빌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가 곧 막을 올린다. '그라운드의 꽃' 치어리더들이 펼칠 열띤 응원전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