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 무홈런' 테임즈, 멀어진 4월 MVP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4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때리지 못한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의 4월 MVP 수상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테임즈는 1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이어가기는 했지만 테임즈는 지난달 25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4경기 연속으로 홈런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50에서 조금 내려간 0.345(84타수 29안타).
이로써 테임즈는 타율 0.345에 11홈런 19타점, 출루율 0.466, 장타율 0.810, OPS(출루율+장타율) 1.276의 성적으로 4월을 마치게 됐다.
기록만 놓고 봤을 때 충분히 내셔널리그(NL) 4월 MVP에 도전해볼 수 있지만 테임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남긴 선수들이 있어 수상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테임즈가 속한 NL에는 라이언 짐머맨과 브라이스 하퍼(이상 워싱턴 내셔널스)가 치열한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다.
짐머맨은 타율 0.420(리그 1위) 11홈런(공동 1위) 29타점(1위), 출루율 0.458, 장타율 0.886(1위), OPS 1.345(1위)로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하퍼 역시 타율 0.391(2위) 9홈런 26타점, 출루율 0.509(1위), 장타율 0.772, OPS 1.281(3위)로 무시무시한 화력을 폭발했다.
테임즈는 4월 중순 5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기도 했지만 그 기세가 4월 하순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에 짐머맨과 하퍼의 성적에는 조금 미치지 못했다.